리뷰는 아니지만 제일 관련된 카테고리가 전자기기라서 우선 여기에 남김

1) 런치패드 > 앱 꾹 누르면 x표시 뜨는 것들은 그걸로 제거
# 아마 앱스토에서 깐거만 이렇게 지워질듯. 그래서 대부분의 앱들은 아래와 같은 2,3번 방법으로 삭제 필요

2) 파인더 > 응용프로그램 > 삭제 대상 앱 우클릭 > 휴지통으로 이동
# 근데 난 이렇게 해도 런치패드에서 안없어져서 다시 3번으로

3) 애플로고 > 이 Mac에 관하여 > 저장공간 > 관리 > 응용프로그램 > 대상 앱 클릭 후 삭제
# 이렇게 하니 런치패드에서 까지 깔끔하게 사라짐 

굳이 돈주고 클린마이맥 같은거 쓸필요 없을듯. 

구독하는 다이어트 관리 어플 마이다노와 눔을 둘 다 사용해본 후기를 남긴다.

다이어트 관리 서비스를 알아봤을 때, 다노와 눔이 가장 유명하단걸 알았고, 인터넷상에서 써치해봤을 땐 '마이다노는 효과 봤는데 눔은 효과 못봤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마이다노를 먼저 선택했다.

그래서 둘 중에 뭐가 좋냐고? 아래 상세 내용은 너무 기니 요약만 볼거면 맨 밑으로 스크롤 내리면 된다.

마이다노 MyDano

[가격]
1년 전이라 가격이 지금은 다를 수도 있는데, 그 당시 토탈케어를 7만원 정도에 결제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운영되는 페이백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노에서 하란대로 잘 수행하면 2만원 가량의 다노샵 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약 5만원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토탈케어 두 달하고 코치와의 대화가 부담스러워서 그 다음엔 베이직케어도 구매해봤는데 4만원선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다시 마이다노를 시작한다면, 베이직케어로 할 것 같다.

[코치]
대부분 식품영양학 전공 혹은 가끔 체육 전공한 코치로 배정된다. 매우 강하게 압박하고 회원의 스타일에 맞추기보다는 다노의 식단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때에 따라서는 이런 코칭방식이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다노 스타일대로 식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칭방식이 불만스러웠다. 먹을 때마다 늘 무언가 잘못하는 것 같고 좋은 소리를 못들으니 스트레스받았다. 코치를 3명이나 만나봤지만 모두 한결같았다. 다노의 지침인 것 같다.

[식단]
칼로리 계산은 따로하지 말라고 하고, 사진 찍어서 올리라고 한다. 나는 먹을 때 사진 찍을 여건이 안돼서 좀 불편했다.

[운동]
다노를 그만두게 된 건 바로 이 운동 프로그램 때문이다. 무릎이 좋지 않다는 걸 모르고 다노에서 시키는대로 스쿼트 개수 채우다가 결국 무릎 연골에 통증이 생겼고 지금까지도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정형외과 몇개월 다니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도 받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잠깐 나았다가 운동 다시 시작하면 역시나 통증이 다시 시작된다.
다노의 운동프로그램 자체는 좋은 것 같다. 매일매일 20~30분 간의 영상을 제공하고 스쿼트 버피 30개와 같은 미니챌린지도 진행해서 운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좋다. 다만 무릎 부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비싼 돈을 내고 피티를 받고 필라테스를 받는 이유를 알게 됐고, 어플로 진행하는 운동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일대일 필라테스를 시작했었고 결과적으로는 훨씬 만족했다. 물론 돈도 훨씬 더 들었다)
운동 영상은 체육전공자들이 만든게 많아서 퀄리티는 괜찮긴 한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출연한 영상은 좀 아쉬웠다. 주의사항 멘트도 부족하고 유연성도 떨어져서 아직 누굴 가르치는 영상을 제작하기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직케어 vs 토탈케어]
토탈케어는 코치가 매일 오전오후로 연락해서 회원과 대화를 하며 타이트하게 관리해주고, 베이직은 월/수/금 코치의 일방적인 피드백만 받아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외에는 동일하다.
개인적으로는 코치들의 압박이 심해서 베이직케어를 추천한다. 나는 베이직케어의 피드백조차도 숨막혔다. 마이다노 프로그램 참여 당시엔 뭘 먹을 때마다 '코치가 뭐라하면 어쩌지?' 하는 압박감이 들었다.

[동기부여]
마이다노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식단/미니챌린지/미션 등에 대해 00명의 수강생이 완료했어요! 라고 수강생들의 완료율이 표시돼서 더 열심히하게 된다. '밥 한 숟갈 덜먹고 사진 찍기' 등의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미션들을 하나씩 완료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
또한 매주 월요일마다 bodyshape 사진 찍어 올리는 미션이 있어서 주말에 긴장을 놓지 않게 한다.

눔 Noom

[가격]
머니백 프로그램으로 9만9천원인가 지불하고 페이백 프로그램으로 6만5천원 받아서 실제로는 큰 돈은 안들었다. 처음엔 머니백 프로그램을 모르고 어플구독형태로 신청했다가, 홈페이지에서 머니백 프로그램 발견하고 요걸로 재신청했다.

[코치]
눔은 기본적으로 다노보다 운동보다는 식단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이다. 코치들도 대부분 식품영양학 전공이다.
매일 연락오는 다노 코치와 다르게 눔 코치는 연락이 뜨문 뜨문 온다. 매일 연락이 오진 않고 월/수/금 정도에 오는데, 그마저도 실시간 대화가 아니라 두시간 뒤에 한번 답장오고 그 다음 답장은 한시간 뒤에오고 이런 식이다. 그래도 답변은 성심성의껏 해준다.
제일 좋은 점은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고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점심에 치킨을 먹었다 하면 저녁은 조금 가볍게 먹자는 식으로 유도해주는데, 죄책감 들지 않게 하되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목표에 조금씩 이를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강요하지 않는 말투다. 마이다노는 'ㅠㅠ 치킨이라니 ㅠㅠ 이번 선택은 아쉽네요' 느낌이라면 눔은 훨씬 더 정제된 말투로 '먹을 수도 있죠~' 느낌이다. 마이다노엔 치킨 먹은 거 말하기가 두려워진다면 눔은 이번엔 치킨 먹은 거에 대해 어떤 미션을 줄 지 궁금해진다.
다만 눔 코치의 정제된 말투는 다소 로봇같이 느껴지기도 한데, 난 만족스러웠다. 말투는 로봇스러워도 내용은 나를 위해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주는 것 같아서 괜찮았다.

[식단]
음식의 영양성분 및 칼로리 데이터 베이스가 있고 하나씩 검색해서 입력한다. 총 칼로리는 1200칼로리에 맞춰 먹을 것을 권하고 운동기록을 입력하면 권장칼로리가 조금 늘어난다.
칼로리 입력이 쉬워서 꾸준히 입력하기 좋았고 내 식사량 조절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되었다.

[운동]
유튜브 링크 몇개 보내주는데, 퀄리티가 다노보다 떨어진다. 한두개 보고 영상이 재미도 없고 칙칙해서 그 이후로는 안봤다.

[동기부여]
마이다노와의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아티클이다. 한두개 정도 주제의 짤막한 아티클을 읽기 쉬운 형식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출근하면서 가볍게 읽기 좋다. 주로 다이어터들의 심리를 케어하기 위한 글들인데 난 도움이 많이 됐다.
예를 들면, '코티솔 길들이기' 라는 주제에서 코티솔이 뭔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먼저 설명해준다. 다음, 코티솔을 길들일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는데, 거창한 게 아니라 '오늘 하루 완료한 일 적기' 와 같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들로 제시해준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내 생활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에도 도움이 됐다.
아티클 외에 조를 짜서 그룹 sns 같은 것도 진행하는데, 이건 별 도움이 안되는 활동이었다. 참여도도 낮고.. 그닥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단순히 소통하라고 판깔아주는 것보다는 회원들끼리 랭킹을 세우거나 성취율 같은 걸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일 듯.


결론적으로 나는 다시 이용하라면 눔을 이용할거다. 눔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하루 1200칼로리에 맞춰 먹으려는 습관은 자리 잡았고 지금도 몸무게는 유지 중이다.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 코치의 지나친 간섭이 싫다 + 심리케어가 필요하다면 눔!
운동이 더 중요하다 + 코치의 빡센 관리를 선호한다 + 매일매일 작는 미션들로 성취감을 얻고 싶다면 마이다노!

(단, 나처럼 부상 위험이 있는 약한 몸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할 것ㅠㅠ)


결론 : 진리의 둘 다

처음 아이패드 사고 필기 어플 열심히 알아봤을 때에도 '결국 둘 다 사게 될 거에요' 라는 댓글은 봤었다.
근데 내가 진짜 그렇게 될 줄은 몰랐네 ㅜㅜ

굿노트는 아이패드 부동의 1위 어플이라 사실 노타빌리티와 큰 고민없이 선택했다.

근데 공부용도로 쓰다보니까 좀 답답함을 느껴서 노타빌리티는 어떤가 하고 마침 할인하길래 다운받아봤다.

설명할 수 없었던 굿노트의 답답함의 원인은 노타빌리티를 사용하고나서 정리됐다.
1) 파일이 기본적으로 세로 길이 고정으로 정렬됨
   PDF 파일은 기본적으로 가로 길이를 화면에 꽉 맞춰야 보기 좋은데, 세로 길이 기준으로 정렬이 돼서 가로가 빈다.
   매우 심기불편... 노타빌리티는 가로폭 기준으로 고정이다. 보기좋음 편함!
2) 노타빌리티 대비 위에 설정창이 너무 큼
   노타빌리티는 글씨 크기, 색깔 등을 조절하는 메뉴/설정창이 매우 작아서 실질적인 문서 창이 더 큰데,
   굿노트는 tab 까지 상단에 열어둬서(물론 하단으로 바꿀 수 있지만 글씨 속성 설정하는 건 상단이 편하니까..) 
   문서 창이 작다. - 작은 차이지만 아이패드 미니 유저에겐 노타빌리티가 훨씬 편하다... 
3) 노트 분류/정렬이 최악임
   이거 하나만으로도 노타빌리티가 굿노트에 비해 학습에 최적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굿노트는 책을 하나하나 꺼내는 느낌이고, 노타빌리티는 분류된 문서를 열어보는 느낌. 
   굉장히 간단하고 당연한 기능인데 굿노트는 이게 없어서 공부할 자료 정리하는거랑 안맞다. 
4) 문서 페이지 넘기는 게 더 빠릿하고 수월하다. 굿노트는 노타대비 좀 답답하고 느린 느낌.

굿노트만의 장점도 많다.
1) 글씨가 더 예쁘게 써진다
2) 형광펜 그을 때 직선으로 예쁘게 그어진다. 
   물론 노타빌리티도 직선으로 그어지는데 좀 불안정하다.
   원하는 위치에 안되고 처음 그엇던 위치보다 몇 픽셀정도 위에 혹은 아래에 그어진다. 답답...
   아 참고로 굿노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글자 밑에 형광펜 그어지는거는, 이제 노타빌리티도 업데이트하면서 같은 기능을 갖게 됐다.
3) 취소 후 되돌리기 버튼 : 노타빌리티도 이 기능이 있긴한데 꾹눌러야 나온다..
4) OCR 기능 기본 제공 : 노타빌리티도 옛날엔 가격에 같이 포함됐는데, 이제 2500원 주고 추가 구매해야한다. 어이없..
5) 이건 어떻게 정리해서 말할 순 없는데... 이동/복사/붙여넣기/스타일바꾸기 등의 작업은 굿노트가 훨씬 소프트하고.. 잘돌아간다. 굿노트 쓰다가 노타빌리티에서 같은 작업을 하려고 보면 좀 답답... 펜으로 그리다가 마우스로 그리는 느낌..

노타빌리티는 학습 최적화(굳이 녹음하면서 듣는 사람 아니어도), 굿노트는 꾸미기 최적화 필기 어플이다. 
둘 다 사고 용도에 따라 분류해서 쓰는 걸로~

* 비교표

항목굿노트노타빌리티
녹음XO
OCR 기본제공OX (추가구매필요)
다시실행 버튼OX
형광펜 글자뒤로OO
암호화기능XO
노트분류덜 체계적체계적
상단바작음
PDF기본출력기준세로길이가로길이(굿)
문서넘기기속도느림빠름
글씨보정예쁘게써짐내글씨그대로
속도좀더무거움좀더가벼움
조작편의성
용도다이어리용학습용

 

재밌는 순서 1권>2권>>3권

삼성에 관한 얘기래서 궁금해서 읽었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생각보다 그닥 엄청 재미있진 않았다.
그래도 글은 쉽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혔다. 
몽니, 시쳇말, 불콰하게, 헤싱헤싱, 역연해지다 등 새로운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점은 인상깊었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우리말 표현을 배우는 건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미 영화를 통해 대기업/국회/검찰 등 큰 세력의 횡포와 부패에 익숙해져있는 탓일까.
그닥 엄청 놀랄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다시금 상기시키고 최순실박근혜 사태 이후로 정치에 무관심해져가는
나를 반성하게 되긴 한다.

3권에 몇 페이지를 숨쉴 틈도 없이 빽빽하게 채우는 장우진의 연설은 지루하다 못해 졸렸다.
초반은 그래도 소설이란 틀 안에서 캐릭터에 일부 인물들을 투영시켜 돌려까기 했던 거 같은데 
3권은 그냥 작가의 정치적인 생각을 몇몇 실제 사례를 인용하여 설명하는 에세이다.

김석범, 안서림, 고석민, 임예지 등 캐릭터들은 다 매력적이었지만 결말이 없어서 아쉬웠다.
각각의 등장 인물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가 제일 궁금했는데...

30~40대 등장인물을 그리면서 70대 할아버지가 말할법한 '하이고' '아이고' '멋쟁이' 등의 단어를 선택하는 건..
부자연스러워서 몰입감을 떨어지게 한다.

다음엔 아리랑 읽어봐야지.. 12권 엄두가 안나지만.. 휴가 기간에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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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toc tablet sleeve 7.9inch

핑크랑 고민하다가 대즐링블루로 선택. 2만원대 초반에 샀다.

투명케이스 씌우고 쏙 들어간다. 애플펜슬도 앞주머니 말고 본주머니(?)에 같이 들어감.

무게는 99.8g
사이즈는 22.99 * 12.49 * 1.78 (20.32 * 13.49 * 1.02)

아쉽게도 충전기는 같이 넣어다니기는 무리다ㅠ

도톰한 쿠션감이 있고, 겉면은 방수도 된다네.. 아마 발수정도일 듯..

부피는 조금 차지하지만 이 파우치에 넣어다니면 가방에서 막굴려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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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핸드폰으로 카톡할 때 좀 답답해서 카톡용으로 샀는데, 막상 사게되니까 잘 안쓰게 되더라.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 업어온 김에 잘 활용해보려고 다시 꺼냈다.

작은 키보드 치고 키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평평하게 생긴 휴대성 좋은 납작한 키보드들하고 비교할 키감은 아니다. 

한영 변환하려면 capslock 혹은 ctrl + space bar 로 바꿔줘야 한다. 
뭐 적응하기 그렇게 불편하진 않지만... 노트북 쓰다가 갑자기 이거 쓰면 좀 헷갈린다. 
Capslock 으로 바꾸는건 직전에 사용한 두가지 언어만 가능하고
(한국어,영어,중국어 세가지 언어가 있는데 직전에 한,영만 썼으면 한,영 변환만 가능)
Ctrl + space bar 는 계속 스페이스바 눌러서 여러가지 언어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건 키보드랑은 별개 얘긴데, 아이패드에서 티스토리 앱은 가로보기 지원이 안돼서 별로다. 확대도 안돼서 답답.

차라리 사파리로 티스토리 사이트 들어가서 글쓰는게 훨씬 편하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티스토리 앱도 별로던데... PC랑 호환도 안되고.. 답답. 

■ 8인치 태블릿 선택 이유 

삼성 갤럭시탭 a8.0 을 하루이틀 정도 만져보니 8인치 태블릿의 포지션과 일부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이유를 알게 됐다.

10인치는 아무래도 한손에 파지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맘먹고 만지게 되는데, 8인치는 부담이 없다. 자주 사용하게 된다.
아무래도 10인치 대비 무게도 가벼울 수밖에 없고, 그러니 가방에도 쏙 넣고 나가게 된다. 10인치는 가방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한다면, 8인치는 그냥 넣는다. 
나는 노트도 큰 것보다는 작은 걸 선호하는데, 8인치가 딱 그 사이즈다.

■ IPAD MINI 5

a8.0 2019 는 가성비 참 좋은 태블릿이지만 두번이나 불량이 왔기 때문에 반품하고, 아이패드 미니5 를 알아봤다.

사실 8인치 태블릿은 중국 제품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이 두 개밖에 없다. 원래 태블릿 시장 자체가 작은 것도 있지만, 9.7인치 이상은 삼성이든 애플이든 제품 라인업이 많은 반면, 8인치는 이게 끝이다.

a8.0 2019는 25만원선, 미니5는 47만원(교육할인 적용 시)으로 본체만해도 두 배 가까이되는데, 거기에 애플펜슬을 추가하면 11만원(교육할인 적용 시) 추가, 본체 기기 옵션 셀룰러 적용 시 16만원 추가, 애플케어플러스까지 먹인다면 11만원...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난다. 만족감이 가격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저가형 a8.0보다는 만족스럽다.

■ Spec

무게 300.5g(wifi 기준), 해상도 2048x1536 (326ppi, ppi 굿), 애플펜슬 1세대 지원, A12 Bionic 칩, 용량 64GB/256GB
Touch ID, 배터리 웹서핑시 10시간, 5124mhA (실사용시 짧게 느껴진다)

■ Minor한 설계적 오류
하단부 터치가 2mm 정도 안 먹는다. 흰바탕화면에서 전원버튼을 끌 때 아주 잠깐 빨간색화면이 인지된다.
둘다 사용상 불편을 주거나 신경쓰이는 점은 아니어서 Pass. 
펜 사용시 상단~중앙 사이에서 쩝쩝 소리가 조금 난다. 나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서 이것도 Pass. 

 휘어짐
인터넷 찾아보니 미니도 휘어진 사람 있다그런다. 하긴 애플은 핸드폰도 휘어지는데 패드가 안휘어질리가..
역시 튼튼한 건 삼성이 짱이다. 

 악세서리

태블릿은 가뜩이나 커서 손이 잘 안가서 핸드폰에 많이 밀린다.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덮개가 없어야 한다.
근데 선택지가 몇 개없다.
믿고사는 슈피겐의 러기드 아머는 사과 모양 주위로 동그랗게 뚫려있어서 탈락, 터프 아머는 무거워서 탈락.
뷰씨 천하무적 범퍼 케이스는 가격대도 좋고(15000원선) 가벼운데(64g) 미니5 전용이 아니라서 스피커 부분이 좀 안맞는다그래서 패스했고, 또 내 미니5는 하얀색이라 까만색 테두리의 범퍼 케이스와는 안어울려서 다른 걸 찾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게 뷰씨 미니5 보디가드 투명범퍼 케이스. 네 개의 모서리 부분에만 에어로 범퍼가 들어가있어서 보호는 해주면서도 가볍게 잘뽑았다. 무게는 66g. 완전 미니5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2세대처럼 자석으로 기기에 딱 달라붙지 않는 애플펜슬 1세대는 뷰씨 자석옷을 입혀줬다. 근데 자력이 생각보다 쎄진 않다. 신경써서 붙여줘야하고, 가방에 그냥 넣으면 움직이면서 떼어진다. 

 

좀 더 만져보고 그 다음엔 사용기 남겨야지. 아직까진 사이즈때문에 넘넘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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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60일 업데이트 기다리다가, 마침 누가 재밌다고 했었던 미스티가 생각나서 정주행했다.

당찬 고혜란 캐릭터는 독보적으로 매력있었고 강태욱 캐릭터는 아련하고 절절했다.
중년의 사랑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중년?은 아닌가.. 40대..)

미스티와 같은 전개 빠른 드라마들 특징이 결말로 가면서 매듭을 하나씩 풀어야하는데,
그 매듭을 까먹거나 혹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속시원히 개연성을 찾아주지 못한 몇몇 포인트들 외에는 만족스러웠던 드라마다.
아, 물론 케빈리의 어이없는 죽음은 매우매우 아쉬웠다.

애인있어요. 미스티. 지정생존자까지 중년 멜로 끝판왕 믿고보는 지진희!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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