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인치 태블릿 선택 이유
삼성 갤럭시탭 a8.0 을 하루이틀 정도 만져보니 8인치 태블릿의 포지션과 일부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이유를 알게 됐다.
10인치는 아무래도 한손에 파지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맘먹고 만지게 되는데, 8인치는 부담이 없다. 자주 사용하게 된다.
아무래도 10인치 대비 무게도 가벼울 수밖에 없고, 그러니 가방에도 쏙 넣고 나가게 된다. 10인치는 가방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한다면, 8인치는 그냥 넣는다.
나는 노트도 큰 것보다는 작은 걸 선호하는데, 8인치가 딱 그 사이즈다.
■ IPAD MINI 5
a8.0 2019 는 가성비 참 좋은 태블릿이지만 두번이나 불량이 왔기 때문에 반품하고, 아이패드 미니5 를 알아봤다.
사실 8인치 태블릿은 중국 제품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이 두 개밖에 없다. 원래 태블릿 시장 자체가 작은 것도 있지만, 9.7인치 이상은 삼성이든 애플이든 제품 라인업이 많은 반면, 8인치는 이게 끝이다.
a8.0 2019는 25만원선, 미니5는 47만원(교육할인 적용 시)으로 본체만해도 두 배 가까이되는데, 거기에 애플펜슬을 추가하면 11만원(교육할인 적용 시) 추가, 본체 기기 옵션 셀룰러 적용 시 16만원 추가, 애플케어플러스까지 먹인다면 11만원...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난다. 만족감이 가격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저가형 a8.0보다는 만족스럽다.
■ Spec
무게 300.5g(wifi 기준), 해상도 2048x1536 (326ppi, ppi 굿), 애플펜슬 1세대 지원, A12 Bionic 칩, 용량 64GB/256GB
Touch ID, 배터리 웹서핑시 10시간, 5124mhA (실사용시 짧게 느껴진다)
■ Minor한 설계적 오류
하단부 터치가 2mm 정도 안 먹는다. 흰바탕화면에서 전원버튼을 끌 때 아주 잠깐 빨간색화면이 인지된다.
둘다 사용상 불편을 주거나 신경쓰이는 점은 아니어서 Pass.
펜 사용시 상단~중앙 사이에서 쩝쩝 소리가 조금 난다. 나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서 이것도 Pass.
■ 휘어짐
인터넷 찾아보니 미니도 휘어진 사람 있다그런다. 하긴 애플은 핸드폰도 휘어지는데 패드가 안휘어질리가..
역시 튼튼한 건 삼성이 짱이다.
■ 악세서리
태블릿은 가뜩이나 커서 손이 잘 안가서 핸드폰에 많이 밀린다.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덮개가 없어야 한다.
근데 선택지가 몇 개없다.
믿고사는 슈피겐의 러기드 아머는 사과 모양 주위로 동그랗게 뚫려있어서 탈락, 터프 아머는 무거워서 탈락.
뷰씨 천하무적 범퍼 케이스는 가격대도 좋고(15000원선) 가벼운데(64g) 미니5 전용이 아니라서 스피커 부분이 좀 안맞는다그래서 패스했고, 또 내 미니5는 하얀색이라 까만색 테두리의 범퍼 케이스와는 안어울려서 다른 걸 찾기로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게 뷰씨 미니5 보디가드 투명범퍼 케이스. 네 개의 모서리 부분에만 에어로 범퍼가 들어가있어서 보호는 해주면서도 가볍게 잘뽑았다. 무게는 66g. 완전 미니5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2세대처럼 자석으로 기기에 딱 달라붙지 않는 애플펜슬 1세대는 뷰씨 자석옷을 입혀줬다. 근데 자력이 생각보다 쎄진 않다. 신경써서 붙여줘야하고, 가방에 그냥 넣으면 움직이면서 떼어진다.
좀 더 만져보고 그 다음엔 사용기 남겨야지. 아직까진 사이즈때문에 넘넘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