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60일 업데이트 기다리다가, 마침 누가 재밌다고 했었던 미스티가 생각나서 정주행했다.

당찬 고혜란 캐릭터는 독보적으로 매력있었고 강태욱 캐릭터는 아련하고 절절했다.
중년의 사랑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중년?은 아닌가.. 40대..)

미스티와 같은 전개 빠른 드라마들 특징이 결말로 가면서 매듭을 하나씩 풀어야하는데,
그 매듭을 까먹거나 혹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속시원히 개연성을 찾아주지 못한 몇몇 포인트들 외에는 만족스러웠던 드라마다.
아, 물론 케빈리의 어이없는 죽음은 매우매우 아쉬웠다.

애인있어요. 미스티. 지정생존자까지 중년 멜로 끝판왕 믿고보는 지진희!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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